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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일기

[주식일기] 주식시장의 미신

오늘은 켄 피셔의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 이라는 책을 읽고 기억에남는 문장 몇가지를 가져와봤다.

 

주식시장엔 다양한 미신들이 있지만, 이 책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해 설명을 해서 더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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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Se5qtPkeik


기억에 남는 문장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수익률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남들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이 투자 성공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고의 수익률은 가장 큰 리스크를 감당한 사람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공 투자의 3분의 2는 실수를 피하는 것이고,
3분의 1은 옳은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나는 자주 말한다.

 

주식에 투자하여 장기적으로 채권보다 높은 수익을 얻으려면 
단기적으로 더 높은 변동성을 감수해야한다.
주식의 연 단위 평균 변동성이 매우 낮다면 주식의 수익률도 채권처럼 낮을 것이다!

 

주식은 수익률이 플러스일 때가 마이너스일 때보다 훨씬 많다.

 

월 단위로 과거 주식 수익률을 보면, 
역시 잇달아 나오기는 했어도 플러스 확률이 62%였다.
12개월 단위로 보면 플러스 확률은 73.2%가 된다.
그런데도 대중매체와 전문가들은 늘 주가 하락 위험에 대해 숨 가쁘게 떠들어댄다.
그러나 정작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주가 상승기를 놓치는 위험이다.

 

원금을 보장받으려면 변동성 위험이 없어야 한다.
이는 시간 지평이 긴 투자자들에게는 진정한 원금 보장이 적합하지 않다는 뜻이다.
반면에 성장에는 변동성 위험이 필요하다.
이는 원금 보장의 반대다.
몇 번이고 거듭 말하지만, 하락 변동성이 없으면 상승 변동성도 없다.

 

GDP는 산출량 척도이지,
경제의 건정성을 나타내는 척도가 아니다.

 

고배당주 미신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소득과 현금 흐름을 혼동한다는 점이다.
물론 배당은 엄밀하게 따지면 소득이다.
배당은 소득신고서에 소득으로 분류된다.
장기 목표와 재정 형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배당주와 채권은 현금 흐름의 원천으로도 적합할 것이다.

 

가치주가 항상 더 나은 카테고리는 아니다.
성장주에게 주도권을 넘겨주기도 한다.
어떤 카테고리도 항상 시장을 주도하지는 못한다.

 

은퇴한 사람이든, 은퇴가 임박한 사람이든, 40대 장년이든,
투자자는 배당수익률보다 투자총수익(자본이득+배당)에 더 관심을 둬야 한다.
그래야 배당수익률 대신 시간 지평과 목표를 바탕으로 기준을 설정할 수 있다.
배당수익률에만 매달리면 배당주가 소외되거나 배당이 삭감되어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고배당주 투자는 그다지 좋은 전략은 아니다.

 

투자자는 한 카테고리와 영원한 사랑에 빠져서는 안 된다.
사랑은 현실을 못 보게 하는 일종의 편견이기 때문이다.

 

주식은 ‘정상적인’ 흐름을 보여야 하며 명확한 매수 신호가 나타날 것이라고 믿는다면,
이는 전적으로 미신이다.
주식은 끊임없이 변동하는 모습이 정상이다.

 

약세장이 끝나면서 W자 이중 바닥을 만들기도 한다(두 바닥이 몇 달 간격으로 형성된다).
이 바닥이 매우 단기적으로는 W자로 보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W자의 바닥 모습이 점점 작아지며 V자 패턴으로 바뀌게 된다.

 

“어이구! 지수가 엄청나게 내렸어! 더 내리기 전에 피하자!”
우리가 이 말을 따르면 잠깐은 불안감을 덜어낼 수 있다.
그러나 강세장 초기 V자 반등이 주는 막대한 수익은 날려 보내게 된다.

 

사람들은 V자 반등 대신, 고통스럽도록 길게 이어지는 L자 흐름을 기대한다.
그렇다면 선진 시장의 역사에서 그런 사례를 세 개만 찾아보기 바란다.
실제로는 유럽에서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어
세계적인 강세장이 L자 불황으로 바뀐 사례는 단 하나뿐이다.

 

주가는 다시 튀어 오른다.
이는 미신이 아니다.

 

손절매가 손실을 막아준다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수익을 놓칠 가능성을 높이고, 거래 비용만 확실히 늘릴 뿐이다.
그래서 주식 중개인들은 줄기차게 손절매를 권유한다.
손절매가 실적을 높여준다는 증거는 없는 반면 실적을 낮춘다는 증거는 수없이 많다.
따라서 더 어울리는 명칭은 익절매(益切賣)다.
당신은 이익을 막으려는가?

 

실업률은 높든 낮든 과거 경제활동이 빚어낸 결과이지
미래 경제의 방향을 좌우하는 요소는 아니다.
실업률이 낮다고 해서 경제가 성장하는 것도 아니고,
실업률이 높다고 해서 경제가 침체하는 것도 아니다.
반대로 경제가 성장할 때 일자리가 증가하고, 경제가 침체할 때 일자리가 감소하는 것이다.

 

투자자라면 실업률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도 주목해야 한다.
사람들은 높은 실업률이 주식시장에 악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렇게 판단하는 사람은 주식의 속성과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다.

 

주식은 경기보다 먼저 상승한다.

 

높은 실업률이 주식시장에 악재라는 근거는 없다.
오히려 그 반대다!
실업률은 대개 침체가 끝나기 직전이나 직후에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식은 가장 먼저 재빠르게 움직인다.

 

중국이 경제적으로 미국을 지배하려면,
먼저 진정한 자유시장 민주주의 국가가 되어야 한다.
이는 중국, 미국, 세계에 모두 좋은 일이다.

 

달러 환율이 세계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없으므로,
여기서도 아무런 결론이 나오지 않는다.
이보다 더 명확하고 단순하게 밝히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항상 이번엔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에도 그다지 다르지 않다.
그래서 존 템플런이 유명한 말을 남겼다.
“가장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되는 말이 ‘이번엔 다르다’ 이다.”

 

때 묻지 않은 역사는 없다.
세상은 언제든 무서운 곳이 될 수 있다.
단조로운 기간은 절대 길지 않다.
그러나 역사를 통틀어 변치 않는 요소 하나는 자본시장의 회복력이다.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리려는 투자자라면, 매우 오랜 기간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혼란기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투자 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주식은 상승하는 해가 전체의 72%이므로 이는 잘못이다.

 

자본시장의 회복력이 강한 것은 인류의 회복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 반대편에 돈을 건 사람들은 번번이 실패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극단적인 심리다.
극단적 도취는 대개 나쁜 신호다.
강세장 정점에서 빠짐없이 나타난다.
반면에 극단적 비관은 약세장 바닥에서 나타나는 특성이다.
둘의 중간 심리가 정상이며, 강세장에서는 단기간에 심리가 큰 폭으로 변동할 수 있다.

 

미디어는 뉴스를 보도한다.
이는 이미 발생한 사건을 보도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주식은 미래를 내다본다!
미디어가 어떤 사건을 보도했다면,
그 사건에 대응해서 거래할 시점은 이미 지나갔다고 보아야 한다.

 

역발상 투자에 구미가 당길지 모르나
군중을 따라가는 투자와 마찬가지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미디어가 말하는 반대 방향으로 간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미디어가 제시하는 방향이 맞을 수도 있다.
미디어의 설명을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마치며

실제 책에는 이러한 설명을 뒷받치는 데이터와 여러 차트를 제공하고있다.

개인적으로 '차트분석 하는법'과 같은 책보다 이런 책이 더 유익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