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일기] 높은 잠재력을 갖고있는 블랙베리(BB)
안녕하세요, MOJO입니다.
오늘은 제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인 블랙베리(BB)를 정리해봤습니다.
영상으로 시청하고싶은 분들은 MOJO 채널에서 시청 부탁드립니다!
과거의 블랙베리
블랙베리는 2008년 미국 스마트폰 점유울 1위(44.5%)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안드로이드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블랙베리의 점유율은 급락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구글에서 안드로이드를 오픈소스로 풀어버리면서 스마트폰 생산이 가속화됩니다.
2012년 모국인 캐나다에서도 아이폰에게 점유율을 빼앗기기도 했습니다.
2013년 회사명을 RIM에서 블랙베리로 바꾸고
터치스크린이 포함된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도 했지만
아이폰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릴수 없었고
상장폐지 준비까지 했었습니다.
이후 새로운 CEO 존 첸(John Chen)을 영입하고
2017년 까지 매출 하락으로 수천명의 임직원을 해고하기도 했습니다.
블랙베리는 2016년 자체 스마트폰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심하고
중국 TCL에 개발과 생산, 마케팅 권한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TCL에서 블랙베리와 파트너쉽을 종료하고
더이상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만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블랙베리는 결국 스마트폰 사업을 버리고
보안 및 IoT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의 길을 선택합니다.
지금의 블랙베리
블랙베리 사업은 크게 기업용 보안 소프트웨어, IoT가 있습니다.
직원들의 단말기들을 보호하고 관리하거나, 기업내 문서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워크스페이스 환경을 제공해줍니다.
머신러닝을 통해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한다고 합니다.
보안이 좀 더 강화된 협업 툴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은 충분히 블랙베리의 서비스가 필요할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업무용 협업 툴로 Slack 메신저나 Atlassian을 사용하고 있어서,
일반적인 기업 고객에겐 경쟁이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 또한 들었습니다.
QNX
블랙베리의 IoT 서비스에는 다양한 사업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IoT에는 사물과 사람이 송/수신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고, 사물에 탑제되는 운영체제가 QNX라고 보시면 될 것같습니다.
블랙베리는 2010년 하만 인터내셔널로부터 QNX OS를 2억달러에 인수했습니다.
많이 알려진 QNX 운영체제는 보안, 실시간 성을 갖춘 인베디드 시스템 입니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국방, 항공, 의료,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등 굉장히 많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고,
실제로도 전세계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블랙베리의 QNX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QNX는 실시간성과 보안성을 강조한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사람의 안전이 중요한 자동차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내연기관 자동차에도 사용되고 있었지만,
전기차 시장이 활발해지며 QNX역시 고도화되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도록 업그레이드 되고있습니다.
블랙베리의 QNX를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 제조회사들은 저희가 들어본 회사가 대부분 포함되어있습니다.
(아우디, BMW, 포드, GM, 혼다, 현대, 기아, 재규어, 랜드로버, 마세라티, 벤츠, 포르셰, 토요타, 폭스바겐, 바이두)
QNX 운영체제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국방, 항공, 의료,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등
사물과 사람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연결해 주는 다양한 IoT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확보한 시장 점유율
이렇게 많은 분야에서 QNX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QNX는 1회성으로 판매하는 형태이고 단가도 그리 높지 않아 높은 매출을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만큼 그 기술력을 인정한 것이며,
확보된 시장 점유율을 통해 추후 개선되고 업그레이드된 QNX를 높은 단가에 판매하는 방식도 생각해 볼수 있고,
많은 기업들이 지능형 차량 데이터 플랫폼 IVY의 고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IVY
블랙베리는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50:50 파트너쉽 계약을 통해 지능형 차량 데이터 플랫폼인 IVY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IVY는 2023년 출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같은 큰 기업이 직접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지 않고,
블랙베리와 50:50 협업을 결정한 이유도 블랙베리의 기술력을 인정해준것이라 생각하고있습니다.
IVY는 각종 센서를 통해 자동차 운행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자동차 제조업체가 차량 성능 최적화에 대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돕습니다.
에를들어 운전자의 운전 습관 데이터 수집, 정체 상태, 전기차 충전소 등
사람과 전기차를 이용하기에 더욱 편리하도록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40,000건 가까이 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특허 대여를 통해 수익을 창줄하고도 있습니다.
(물론 40,000건 중에 실용적인 특허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높은 기술력으로 여러 기업들에게 인정받은 블랙베리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우리주변에 다양한 IoT 기술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겨울철 차에 시동을 미리 걸고 히터를 틀어놓거나,
여름철 집에 들어가기전 에어컨을 미리 틀어놓거나,
설치된 CCTV를 어플을 통해 휴대폰으로 조작하고 확인하거나 등
스마트카,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등 여러 제품에 'AI'뿐만 아니라 '스마트'라는 단어가 포함되고 있습니다.
실시간성, 보안성을 갖춘 블랙베리의 기술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람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IoT 기술의 가속화로 이어질거라 기대해봅니다.
본 포스팅은 주식 매수, 매도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